지드래곤의 추천 도서..고립 탈출 바이블 `리커넥트` 출간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고립·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도서 '리커넥트(부제: 누구나 한 번은 혼자가 된다)'를 출간했다. 이번 도서는 고립과 은둔에 대한 사회적 공감 형성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재단은 2018년부터 고립·은둔 청년의 회복과 사회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도서 출간에는 뮤지션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으로 활동하는 '저스피스재단'이 공동 기획자로 참여했으며, 11년간 상담가로 활동해온 장재열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책은 누구나 인생의 다양한 순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고립'을 조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결의 힘'을 강조한다.

 

'리커넥트'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고립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고립의 개념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고립을 겪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고립을 겪고 있을 때 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고립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신과의 연결'을 강조하며,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타인과의 연결을 통해 건강한 회복력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에서는 독자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루 10분 내에 적용할 수 있는 11가지 '리커넥팅 테라피'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환경의 제약 없이 고립에 압도되지 않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장재열 작가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100여 명의 고립·은둔 경험자를 직접 인터뷰하며,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책에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혼자가 된 할아버지, △해외 생활과 육아로 인해 자신을 잃어가는 대학 동기,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타인과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청년, △고립된 자녀를 두고 방법을 몰라 자책하는 어머니 등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이는 고립을 경험한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인의 시선에서도 고립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저자는 "고립을 막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 고립된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나와 함께할 사람은 '나'라는 깨달음이 중요하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나 자신이 가장 다정한 친구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뮤지션 지드래곤은 추천사를 통해 "음악 또한 누군가에게 손길이 되어 닿기를 바라듯, 이 책 또한 그 손과 닮았으면 좋겠다"며 "이 세상에 고립이 퍼지는 대신 사랑과 평화가 퍼져나가기를 바라며 이 책을 권한다"고 전했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재단은 2018년부터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며, 고립과 은둔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와 주변인, 그리고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저스피스재단과 함께 책을 기획한 이유도 이러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고립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이해하고, 독자들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재단은 '리커넥트' 출간을 기념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 재단 강의장에서 장재열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청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서 '리커넥트'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