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한 마리에 월 17만 원?"... 반려동물별 양육비 실태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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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20~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에 실시됐다. 조사 결과,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는 전년 대비 1만 6천원 증가한 14만 2천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병원비가 5만 2천원을 차지해, 의료비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별 양육비용을 살펴보면 개가 월 17만 5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양이가 13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조류(5만원), 양서류(3만 2천원), 열대어(7천원)는 저렴한 편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반려인의 93%가 연 1회 이상 동물병원을 방문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동물 복지 관련 법령 및 제도 인지도는 75.4%로, 2020년(57.1%)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물 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감수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1%가 물리적 학대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의 사육도 학대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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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반려동물 입양 경로다.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는 경우가 35.5%로 가장 많았으며, 동물보호시설 입양은 12.2%로 전년 대비 3.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반려동물 입양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80.9%가 유실·유기 동물 입양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유기동물 입양을 꺼리는 이유로는 '어린 개체 선호'(38.9%), '입양 절차 정보 부족'(27.8%), '질병·행동 문제 우려'(25.9%) 등이 지적됐다. 이는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보 제공이 더욱 필요함을 시사한다.
외출 시 목줄·가슴표·인식표 착용 등 보호자 준수사항 이행률도 개선되고 있다. 다만 반려인(86.8%)과 비반려인(35.6%) 간의 큰 인식 차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농식품부는 2006년부터 매년 이 조사를 실시해 동물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상세한 조사 결과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