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빌리겠습니다"... '애인 대행 체험' 논란 폭발
고재영은 지난 24일 공개된 영상에서 '렌털 여친'과 1박 2일 동안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그는 시간당 6만 원, 총 198만 원을 지불하고 파주 헤이리 마을, 롯데월드 등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캠핑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롯데월드에서는 차 안에서 잠깐 눈을 붙이는 모습도 담겼다.
고재영은 "처음에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즐거운 친구와 시간을 보낸 느낌"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렌털 여친' 역시 "꿈같은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시청자들은 "신선하고 재밌는 콘텐츠"라며 호응했지만, "불편하고 불쾌하다", "여성을 상품화하는 것 같아 보기 불편하다" 등의 비판적인 의견도 쏟아졌다.
특히 '렌털 여친'이 "이상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다", "수요가 엄청 많다", "건전한 데이트"라고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모습은 오히려 '애인 대행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인 대행 서비스'는 일본에서 시작되어 최근 국내에서도 확산되는 추세다. 하지만 '성 상품화', '범죄 악용 가능성' 등 윤리적인 문제와 함께 법적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고재영의 이번 영상은 '애인 대행 서비스'를 둘러싼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애인 대행 서비스'를 둘러싼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