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 줄 알았는데" 겨울철 더 기승 부리는 대상포진 주의보
대상포진은 어릴 적 걸렸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에 붉은 발진과 물집이 나타나며,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대상포진을 단순 근육통이나 피부 질환으로 오인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중년층은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고, 피부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심한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 예방의 핵심은 면역력 관리다. 영양가가 풍부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7시간 이상의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원인 중 하나이다.
전문가들은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효과적인 예방법이며, 백신은 대상포진 발병률을 최대 90%까지 줄이고,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