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시작했다 판콜 마셨다" 이제 못하나… 편의점 감기약 '사라질 위기'

미국 FDA가 코감기약의 성분인 페닐에프린(phenylephrine)의 효능이 없다고 판단하고 퇴출을 추진함에 따라, 한국 정부도 이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페닐에프린은 코막힘 완화 효과가 있지만 경구 복용 시 충분한 양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감기약 중 일부에 이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만약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감기약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FDA는 6개월간 의견 수렴 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이미 CVS와 같은 약국 체인은 이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을 판매대에서 제외했다. 

 

한국의 식약처도 페닐에프린 성분의 감기약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제약사들은 규제당국의 결정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