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혐오 논란' 네이버웹툰, 결국 '철퇴' 맞았다

웹툰 '이세계 퐁퐁남'을 계기로 네이버 웹툰이 여성혐오적 내용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어나며 소비자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작품이 신작 공모전에서 통과한 후, '#네이버웹툰불매' 해시태그가 등장하며 불매 운동이 본격화됐다. 독자들은 네이버웹툰의 미온적인 태도에 불만을 표하며, 대형 플랫폼으로서 책임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네이버웹툰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집게손가락은 남성 혐오라 검열해야 한다면서, 여성 혐오적 표현은 검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기 작품인 '화산귀환'의 원작에서 주인공이 사용한 집게손가락이 웹툰화되면서 양손으로 크기를 가늠하는 장면으로 수정되는 일이 있기도 했다.

 

웹툰 작가 연합도 성명을 발표해 차별적인 검열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으며, 성 평론가는 명확한 편집 기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불매운동이 실제 이용자 수 감소로 이어지자, 네이버웹툰은 사과문을 발표하며 불매 조롱 논란은 광고 캠페인 운영상의 실수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