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꿈의 비만약', 한국 상륙!

노보노디스크의 체중 감량 약물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15일 한국에 출시된다. 이 약은 주 1회 스스로 주사하여 체중을 줄일 수 있으며, 오랜 기간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위고비는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GLP-1 유사체 계열 약물이다. 국내에서의 공급가는 37만 2025원이지만, 실제 가격은 병의원이나 약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 약은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된다.

 

위고비는 기존의 GLP-1 계열 약물인 삭센다보다 효능과 편의성에서 개선된 효과를 보이며, 해외에서 이미 품귀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유명인들이 위고비를 사용해 체중을 감량한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식약처는 위고비의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하며,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비만 환자에게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정상 체중인 사람들이 단순히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오남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