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는 역시 단풍놀이
단풍은 나무의 초록색 잎이 붉은색, 노란색, 갈색 등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나무가 겨울을 준비하며 잎을 떨어뜨리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단풍의 색깔은 다양한 색소의 함유량에 따라 달라지며, 안토시아닌이 많으면 빨간색, 카로티노이드가 많으면 주황색, 크산토필이 많으면 노란색, 타닌이 많으면 갈색으로 변한다. 대표적인 단풍나무와 신나무는 안토시아닌이 많고, 은행나무는 카로티노이드가 많다.
단풍잎은 일본에서 튀김으로 먹기도 하며, 이를 '모미지 텐뿌라'라고 한다. 소나무 잎은 색이 변하지 않는데, 이는 침엽수로서 적은 영양분으로도 광합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풍 숲을 걷는 것은 심리적 효과가 있어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붉은색과 노란색 단풍은 각각 혈액순환을 돕고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