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후유증, 어떤가요?

2024년 여름은 2018년의 '역대 최악의 여름'보다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더 많아 '새로운 최악의 여름'으로 기록되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단적인 날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간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고온 노출은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감소시키고, 음주, 흡연, 폭력 행동, 자살 충동을 증가시킨다.

 

고온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균형을 깨뜨리며, 이는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 또한, 고온은 염증 반응을 활성화하여 뇌의 기분 조절 영역에 악영향을 미친다. 

 

수면 장애도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고령자와 열대 및 아열대 기후 지역에서 그 영향이 더 크다. 고령자는 외부 온도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이 떨어져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사실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드는 대한민국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는 없으니 시원한 가을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