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 발사…보복 공격 단행

1일(현지시간) 이란이 하마스 수장 암살 사건 후 두 달 만에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중동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란은 공격의 목표가 하마스 및 헤즈볼라 수장들의 보복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방송은 극초음속미사일 파타(FATA)-1이 사용됐다고 보도했으며,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서 폭발음을 일으켰다.

 

이스라엘 정부는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대피령을 내렸지만, 방공체계가 작동해 피해는 경미하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을 이스라엘과 협의할 것이라 밝혔으며, 이란의 공격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평가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은 이란의 추가 위협과 공격을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