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홍수 피해 지역 3번째 찾아 "수재민 생활 회복이 최우선 과업"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수해 현장을 3번째 방문해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주문했다. 

 

3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29일 평안북도 홍수 피해지역 복구 건설 사업을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수재민들의 고통을 신속히 해소하고, 피해 지역의 생산과 생활질서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당과 정부의 최우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건설자들이 최단 기간 내에 주택 건설을 완공하여 수해 피해 주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복구 작업을 단순한 자연재해 복구가 아니라 당의 지방발전 강령을 실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복구 작업에 참여한 군인과 청년 돌격대원들을 격려하며, 이번 복구 작업이 농촌문명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이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평안북도와 자강도 지역을 찾은 세 번째 방문으로, 앞서 7월과 8월에도 수해 현장에서 주민 구조와 대피 사업을 지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