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끄라톤' 한국 오나? 3~5일 연휴기간 '많은 비바람' 전망
29일 기상청은 "태풍이 현재 마닐라 북동쪽 570km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빠르면 10월 3일 또는 5일에 제주도 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태풍의 이동 속도는 시속 4㎞로 느리며 강도는 '중'으로, 최대 풍속은 시속 104㎞에 달한다. 30일에는 최대 풍속이 시속 133㎞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강도는 '강'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태풍은 10월 2일 대만에 근접한 뒤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며, 10월 4일에는 제주 남서쪽 약 550㎞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까지의 예측에 따르면 태풍이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태풍의 접근 시기가 약 일주일 남아 있어 예측 경로의 변동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끄라톤의 이동 경로와는 별개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