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로부터 성폭력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경찰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허웅의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허웅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2021년 5월 중순 서울의 한 호텔에서 허웅과 다툼 중 폭행을 당해 치아가 손상되고 호텔 방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하여 임신까지 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지난 7월 허웅을 고소했다.

 

또한 A씨는 지난 6월 말 허웅에게 공갈미수와 협박 등 혐의로 고소당해 강제 성관계 혐의로 허웅을 맞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허웅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앞서 허웅 관계자는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밝히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허웅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달 16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