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는?

정부는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 조사 결과, 남녀 모두 칼슘과 비타민 A의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양소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중요해지므로, 중년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사에 따르면 칼슘 섭취량은 남성 68%, 여성 61%로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고, 비타민 A는 남성 58%, 여성 61%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기 여성 청소년과 노인의 칼슘 섭취는 10% 미만으로 매우 낮아 우려를 낳고 있다. 중년 이상에서는 골다공증 환자가 많아 칼슘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칼슘 강화식품, 일부 녹색 채소가 있다. 특히 우유가 흡수율이 높지만, 소화 문제로 꺼리는 이들이 많아 칼슘 강화 요거트를 대안으로 추천한다. 이때 포화지방과 당분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A는 눈 건강과 면역력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어두운 곳에서 시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A는 기름진 생선, 간, 달걀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며,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 A의 전구체가 포함되어 있다.

 

칼륨은 신경과 근육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기여한다. 바나나, 토마토, 참외, 키위 등 과일과 녹색 채소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나, 신장 문제가 있는 사람은 고칼륨혈증 예방을 위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