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호에 맞춰 제품 크기를 조절하는 ‘사이즈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혼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해피 데일리 싱글 피자’ 5종을 출시하며, 소시지 맥스 피자와 클래식 리코타 피자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감성커피는 MZ세대의 ‘과일릭’ 트렌드에 맞춰 1인 컵 사이즈의 과일 컵빙수 2종을 선보였다. 이는 혼자서 즐기기에 적합한 제품으로, ‘혼빙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대용량 제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복숭아 아이스티를 트렌타(887㎖) 사이즈로 확대했으며, 파리바게뜨의 빅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잔 이상 판매됐다.

 

GS25는 점보도시락 라면을 출시해 사흘 만에 5만 개가 팔렸고, 다양한 대용량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CU는 삼각김밥의 크기를 늘린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을, 세븐일레븐은 더 커진 삼각김밥 시리즈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소비자의 취향 변화에 따라 다양한 용량의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리하고 간단한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