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우유 가격 폭등… 대안은 멸균우유?

최근 멸균우유와 PB(자체브랜드) 우유의 매출이 증가한 상황이다. 국내 신선우유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저렴한 대안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특히 수입 멸균우유의 경우에는 단순한 음용 목적 외에도 라떼나 요거트 제조 등 다양한 용도로 구매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킴스클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멸균우유의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며,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유사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 브랜드 우유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멸균우유는 고온 고압 처리를 통해 미생물을 제거하고 실온에서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유통기한이 길다는 특성이 강점이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장점을 통해 멸균우유를 신선우유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이 수요 증가에 맞춰 수입 멸균우유의 다양한 종류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멸균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한편 PB 우유도 신선우유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효율적인 생산 및 저렴한 원유 확보로 가능한 것이다.

 

멸균우유와 PB 우유의 성장은 국내 우유 시장의 다양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소비자들은 가격과 품질을 고려하여 다양한 우유 옵션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는 유통업계의 전략적 반응을 촉발하고 있다.